유럽이 부럽지 않은 중남미 소도시 콜롬비아에서 가장 예쁜 컬러풀한 마을 3곳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가장 매력적인 여행지 중 하나다. 특히, 다양한 색채로 가득한 작은 마을들은 유럽의 동화 속 마을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많은 여행자들이 콜롬비아 하면 보고타, 메데인, 카르타헤나 같은 대도시만 떠올리지만, 이 나라의 진정한 매력은 숨겨진 소도시에 있다. 화려한 색감으로 꾸며진 거리와 전통적인 건축물, 예술적인 벽화들이 어우러진 컬러풀한 마을들은 인생샷을 남기기에 최고의 장소다.

오늘은 콜롬비아에서 가장 예쁜 컬러풀한 마을 3곳을 소개한다. 유럽 못지않은 색감과 분위기를 자랑하는 이곳들로 함께 떠나보자!

1. 과타페(Guatapé) – 콜롬비아에서 가장 컬러풀한 마을

“이곳에 가면 모든 것이 색으로 물든다”

과타페는 콜롬비아 안티오키아(Antioquia) 주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콜롬비아에서 가장 컬러풀한 마을로 손꼽힌다. 집마다 화려한 색과 독특한 벽화(줄루코스, Zócalos)로 장식되어 있어 마을 전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보인다.

🔹 주요 특징

  • 알록달록한 거리: 모든 건물의 벽이 색색의 그림과 패턴으로 장식되어 있어 마을 자체가 거대한 갤러리 같다.
  • 엘 페뇰(El Peñol) 바위: 과타페 근처에는 높이 200m의 거대한 화강암 바위가 있다. 740개 계단을 오르면 콜롬비아에서 가장 멋진 파노라마 전망을 볼 수 있다.
  • 호수 액티비티: 마을 주변의 인공호수에서 보트 투어나 카약을 즐길 수 있다.

🔹 추천 포토 스팟

  • 산토르니를 연상시키는 알록달록한 계단
  • 줄루코스로 꾸며진 벽화 거리
  • 엘 페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파노라마 뷰

과타페는 메데인(Medellín)에서 버스로 약 2시간 거리에 있어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하루만 둘러보기에는 아쉬울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니, 하룻밤 머물면서 여유롭게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2. 바리차라(Barichara) – 콜롬비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식민지 마을

“콜롬비아의 숨겨진 보석”

바리차라는 산탄데르(Santander) 주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콜롬비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식민지 마을로 손꼽힌다. 다른 지역처럼 화려한 벽화는 없지만, 흰 벽과 오렌지색 지붕, 그리고 파란 창문이 어우러진 모습이 유럽의 시골 마을을 연상시킨다.

🔹 주요 특징

  • 시간이 멈춘 듯한 거리: 18세기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이 그대로 남아 있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준다.
  • 아름다운 전망: 마을 주변의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은 압도적이며, 특히 ‘카미노 레알(Camino Real)’이라는 고대 길을 따라 트레킹하면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 조용한 분위기: 바리차라는 관광객이 적어 여유롭고 한적한 여행을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다.

🔹 추천 포토 스팟

  • 산 페드로 성당(Templo de San Pedro) 앞의 고즈넉한 광장
  • 카미노 레알 트레일에서 내려다보는 언덕 풍경
  • 마을 골목길의 흰 벽과 오렌지색 지붕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

보고타나 메데인처럼 번잡한 대도시가 부담스럽다면, 바리차라는 진짜 콜롬비아의 평온함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가 될 것이다.

3. 살렌토(Salento) – 무지갯빛 집들이 늘어선 안데스의 보석

“콜롬비아 최고의 커피 마을”

살렌토는 콜롬비아 안데스 산맥의 에콰도르 국경 근처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화려한 색감의 건축물과 커피 농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콜롬비아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힌다.

🔹 주요 특징

  • 무지갯빛 거리: 빨강, 파랑, 노랑, 초록 등 다양한 색으로 칠해진 전통 가옥들이 줄지어 있어, 걷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여행지가 된다.
  • 커피 농장 체험: 콜롬비아는 세계적인 커피 생산국으로, 살렌토에서는 직접 커피 농장에서 커피를 수확하고 로스팅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 코코라 밸리(Valle de Cocora): 살렌토 근처에는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야자수(왁스 팜)가 있는 코코라 밸리가 자리하고 있다. 트레킹을 하면서 환상적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 추천 포토 스팟

  • 칼레 레알(Calle Real): 무지갯빛 건물이 늘어선 마을의 메인 거리
  • 커피 농장에서 찍는 감성적인 커피 컵 인증샷
  • 코코라 밸리에서 끝없이 뻗은 왁스 팜과 함께하는 트레킹 사진

살렌토는 페레이라(Pereira) 공항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어 쉽게 방문할 수 있으며, 자연과 전통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다.

결론: 유럽이 부럽지 않은 콜롬비아의 컬러풀한 마을들

콜롬비아에는 과타페, 바리차라, 살렌토처럼 색감이 가득한 동화 같은 마을들이 많다.

  • 과타페: 알록달록한 벽화와 환상적인 호수 풍경을 볼 수 있는 곳
  • 바리차라: 콜롬비아에서 가장 평온하고 아름다운 식민지 마을
  • 살렌토: 무지갯빛 건물이 가득한 커피 마을

이곳들은 관광객이 많지 않아 조용한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중남미 특유의 문화와 자연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곳들이다.

다음 콜롬비아 여행에서는 대도시 대신, 이 숨겨진 보석 같은 마을들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