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숨겨진 마을: 친퀘테레보다 아름다운 곳 5곳

이탈리아는 로마, 밀라노, 베네치아 같은 유명한 관광지 외에도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소도시들이 많다. 특히 친퀘테레(Cinque Terre)는 형형색색의 집들이 절벽 위에 자리한 아름다운 마을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관광객이 너무 많아 한적한 여행을 즐기기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에는 친퀘테레보다 더 조용하고, 현지의 삶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숨겨진 보석 같은 마을들이 있다. 오늘은 관광객이 몰리지 않아 더욱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숨은 소도시 5곳을 소개하려 한다. 이곳들은 이탈리아 특유의 감성을 간직하고 있으며, 자연경관과 역사적인 건축물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들이다.

1. 포르토베네레(Portovenere) – 친퀘테레보다 한적한 해안 마을

“이탈리아 리구리아 해안의 감춰진 보물”

친퀘테레에서 남쪽으로 약 30분 거리, 리구리아 해안에 위치한 포르토베네레는 친퀘테레의 아름다움을 간직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곳이다.

🔹 주요 특징

  • 형형색색의 건물과 아름다운 해안 풍경
  • 관광객이 적어 여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분위기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적인 마을

특히, 바이런 동굴(Grotta di Byron)에서 바라보는 에메랄드빛 바다는 환상적이며, 산 피에트로 교회(Chiesa di San Pietro)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인상적이다. 친퀘테레처럼 북적이지 않아 조용히 이탈리아의 해안 마을을 경험할 수 있다.

2. 카스텔메짜노(Castelmezzano) – 하늘 위에 떠 있는 마을

“이탈리아의 떠오르는 숨은 명소”

이탈리아 남부 바실리카타(Basilicata) 지역에 위치한 카스텔메짜노는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절벽 마을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 주요 특징

  • 돌산을 깎아 만든 마을로 독특한 건축 스타일
  • 관광객이 많지 않아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 짚라인 체험 ‘천사의 비행(Volo dell’Angelo)’으로 유명

이곳에서는 절벽을 따라 산책을 하거나, 마을의 돌길을 걸으며 중세 시대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천사의 비행(Volo dell’Angelo)이라는 짚라인 체험은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는 코스로, 하늘을 나는 듯한 짜릿한 경험을 제공한다.

3. 카스텔로리조(Castellorizo) – 그리스와 맞닿은 지중해의 파라다이스

“이탈리아에서 가장 숨겨진 지중해의 작은 천국”

이탈리아 본토에서 다소 떨어진 카스텔로리조는 그리스 국경과 가까운 작은 섬 마을로, 푸른 바다와 아기자기한 건물이 어우러진 한적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 주요 특징

  • 유럽에서 가장 투명한 바닷물과 해양 동굴
  • 관광객이 적어 조용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곳
  •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해안 레스토랑

이곳은 여름 시즌에도 관광객이 많이 몰리지 않아, 평화롭게 바다를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다. 특히, 푸른 동굴(Blue Grotto)은 이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로, 햇빛이 반사되어 바닷물이 푸른 빛을 띠는 신비로운 광경을 연출한다.

4. 치비타 디 바뇨레조(Civita di Bagnoregio) – ‘죽어가는 마을’의 신비로운 풍경

“시간이 멈춘 듯한 중세 시대 마을”

이탈리아 중부 라치오(Lazio) 지역에 위치한 치비타 디 바뇨레조는 하늘 위에 떠 있는 듯한 절벽 마을로, 시간이 멈춘 듯한 중세 시대 분위기를 간직한 곳이다.

🔹 주요 특징

  • 다리 하나로만 연결된 고립된 마을
  • 고대 로마 시대의 건축물이 그대로 보존됨
  • 석양이 질 때 가장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음

마을이 위치한 절벽이 침식되면서 점점 사라지고 있어 ‘죽어가는 마을’이라는 별명이 붙었지만, 그만큼 신비롭고 독특한 풍경을 자랑한다.

5. 트로페아(Tropea) – 숨겨진 이탈리아의 카리브해

“이탈리아에서 만나는 지중해의 낙원”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Calabria) 지역에 위치한 트로페아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는 마을로, 투명한 바닷물과 절벽 위에 세워진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특징이다.

🔹 주요 특징

  •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푸른 바다와 하얀 모래 해변
  • 바다 위의 성당 ‘산타 마리아 델리솔라(Santa Maria dell’Isola)’
  • 저렴한 물가와 한적한 여행지

이곳은 관광객이 많지 않아 조용히 바다를 즐길 수 있으며, 해산물 요리가 맛있기로 유명하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아말피보다 덜 알려져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여행이 가능하다.

결론: 친퀘테레보다 아름다운 숨은 명소로 떠나자!

친퀘테레는 아름다운 곳이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관광객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너무 붐비는 곳이 되었다. 대신, 오늘 소개한 포르토베네레, 카스텔메짜노, 카스텔로리조, 치비타 디 바뇨레조, 트로페아 같은 숨겨진 보석 같은 마을을 방문한다면 더욱 여유롭고 특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유명한 도시뿐만 아니라 이러한 숨은 명소도 일정에 포함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적한 마을에서 현지인처럼 머물며, 이탈리아의 진짜 매력을 경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