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떠올리면 도쿄, 오사카, 교토 같은 유명 도시들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일본의 진짜 매력은 사람이 붐비지 않는 한적한 마을에서 느낄 수 있다.
대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나면, 고즈넉한 전통 마을과 웅장한 자연, 그리고 일본 특유의 평온한 분위기가 어우러진 숨겨진 여행지를 만날 수 있다. 관광객이 거의 없는 한적한 소도시에서는 일본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진짜 일본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일본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관광객이 거의 없는 아름다운 작은 마을 5곳을 소개한다. 조용한 일본 여행을 원한다면, 이 마을들을 리스트에 추가해보자!
1. 시모가모(下鴨), 교토 – 관광객이 모르는 신비로운 전통 마을
“교토의 한적한 전통 마을에서 느끼는 일본의 고즈넉한 멋”
교토는 전통적인 일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지만, 아라시야마, 후시미이나리 같은 관광지는 사람이 너무 많아 조용한 여행을 하기 어렵다. 하지만 시모가모(下鴨)는 교토에서도 관광객이 거의 없는 숨겨진 마을이다.
주요 특징
- 시모가모 신사(下鴨神社):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신사. 붐비지 않아 조용히 산책할 수 있다.
- 타다스노모리(糺の森, Tadasu no Mori): 천 년 이상 된 숲이 신사를 둘러싸고 있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 고즈넉한 전통 가옥과 골목: 기모노를 입고 천천히 거리를 걸으며 일본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 시모가모 신사 붉은 토리이 앞
- 타다스노모리 숲길에서 찍는 감성적인 산책 사진
- 작은 찻집 앞 전통적인 일본식 정원
가는 법
- 교토역에서 버스로 약 30분 이동
시모가모는 교토의 조용한 전통적인 매력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여행지다.
2. 이네(伊根), 교토 – 일본의 작은 베네치아
“바다 위에 떠 있는 전통적인 일본 가옥을 만날 수 있는 곳”
이네는 교토 북부에 위치한 작은 어촌 마을로,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전통적인 일본 가옥인 **‘후나야(舟屋, 선창 가옥)’**가 늘어선 곳이다.
주요 특징
- 후나야 거리: 230여 채의 전통적인 어부의 집이 바다를 따라 이어져 있는 아름다운 풍경
- 배를 타고 즐기는 바다 투어: 후나야를 가까이에서 감상하며, 운이 좋으면 돌고래도 볼 수 있다.
- 해산물 요리가 일품: 신선한 사시미, 해산물 덮밥 등 로컬 해산물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후나야 앞
- 해가 질 무렵 노을이 지는 바닷가 풍경
- 전통적인 일본 배와 함께 찍는 감성 사진
가는 법
- 교토역에서 특급 열차를 타고 아마노하시다테역(天橋立駅) 하차 → 버스로 약 1시간 이동
이네는 일본의 전통적인 어촌 마을과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조용한 여행지다.
3. 도야마(富山) – 알프스 산맥과 전통 마을이 어우러진 곳
“일본의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산속 마을”
도야마는 일본 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알프스 산맥과 가깝고 전통적인 일본 마을이 잘 보존된 곳이다. 특히, 이곳은 관광객이 거의 없는 히든 여행지다.
주요 특징
- 고카야마(五箇山) 전통 마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250년 이상 된 초가지붕 가옥이 남아 있는 마을
- 다테야마 쿠로베 알펜 루트(立山黒部アルペンルート): 일본 알프스를 넘어가는 환상적인 산악 풍경
- 후간운쿄(布橋雲峡): 가을 단풍과 함께하는 환상적인 협곡
추천 포토 스팟
- 전통 초가지붕 가옥 앞에서 찍는 일본 시골 마을 사진
- 다테야마 알펜 루트의 설벽(봄철)과 단풍(가을철)
- 후간운쿄의 협곡을 따라 걷는 감성적인 산책길
가는 법
- 도쿄에서 신칸센을 타고 도야마역까지 약 2시간 소요
도야마는 일본의 전통적인 산촌 마을과 대자연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조용한 여행지다.
4. 아마카사(天草), 구마모토 – 일본의 숨겨진 섬 여행지
“아름다운 해변과 크리스천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섬”
아마카사는 구마모토현 서쪽에 있는 섬 지역으로, 맑은 바다와 한적한 시골 분위기가 어우러진 곳이다.
주요 특징
- 청록빛 바다가 펼쳐진 해변: 일본에서도 가장 깨끗한 바다를 자랑하는 해변들이 많다.
- 천주교 문화: 일본에서도 드물게 가톨릭 성당과 크리스천 마을이 남아 있다.
- 돌고래 투어: 배를 타고 나가면 야생 돌고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 돌고래와 함께 찍는 바다 사진
- 고요한 분위기의 성당 앞 감성샷
-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절벽 위
가는 법
- 후쿠오카에서 신칸센을 타고 구마모토역 이동 → 버스 및 배 이용 (총 3시간 소요)
아마카사는 일본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특별한 섬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곳이다.
결론: 관광객 없는 일본의 조용한 마을로 떠나보자!
- 시모가모(교토) – 관광객이 없는 전통적인 신사 마을
- 이네(교토) – 일본의 작은 베네치아, 바닷가 전통 가옥 마을
- 도야마 – 일본 알프스와 초가지붕 마을이 어우러진 소도시
- 아마카사(구마모토) – 크리스천 문화와 돌고래를 만날 수 있는 섬
다음 일본 여행에서는 북적이는 관광지를 벗어나, 조용하고 아름다운 마을에서 일본의 진짜 매력을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